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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서울 강남] 강남명전

by 모든리뷰남자 2023. 11. 4.

20대 때 강남역에 가면 당시 시티극장과 지오다노를 기준으로 그 뒷골목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곤 했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나이가 들어 젊은 친구들이 노는 곳에 끼기가 서로 민망하여

신분당선 쪽 강남역, 뱅뱅사거리 쪽에서 주로 약속을 잡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강남역 삼겹살 거리에 전집이 있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친구들을 일찍 만나서 퇴근시간보다 빨리 왔더니 저희가 첫 손님이더라고요.

물론 먹다 보니 잠시 후엔 자리가 다 차게 되었습니다.

 

업장의 분위기는 일반적으로 아는 전집의 느낌은 아니었고

세련되면서 식물이 많아 이국적인 느낌까지 들게 하는 전집이었습니다.

 

메뉴

대부분의 식당에 비치되어 있는 개별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금액은 강남역답게(?) 싸진 않았지만 적당히 안주들과 술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아 전과 막걸리, 마늘보쌈 그리고 국물요리를 시켜보았습니다.

전은 이 가게 'HIT', 'BEST', 추천' 메뉴인 치즈감자전을 시켰습니다.

 

먼저 마늘보쌈과 명전막걸리입니다.

막걸리는 적당한 탄산이 있는 막걸리였고 특별한 맛은 없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마늘보쌈은 보쌈 위에 마늘스프레드와 같이 듬뿍 담겨 마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시면서 드실 술안주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을 많이 먹진 않아 마늘을 걷어내고 먹었는데도 마늘향이 제법 올라와 충분히 그 향을 즐겼습니다.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라면 안 좋아할 수 없는 맛입니다.

 

특이하게 꿀 한 조각을 막걸리잔에 담아서 별도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잔에 막걸리를 마시면 달달한 꿀도 느낄 수 있는 꿀막걸리가 됩니다.

 

함께 주문한 김치칼제비입니다.

얼큰한 국물과 김치가 잘 어울리고 칼국수와 수제비가 있어 든든하게 해 주더라고요.

 

가장 기대했던 치즈감자전입니다.

감자채로 전을 하여 가운데에 치즈를 듬뿍 넣고 함께 먹는 전이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젊은 분들은 더 좋아할 메뉴였어요.

치즈가 많아 느끼할 수 있어 간장소스, 부추무침, 케첩까지 주시는 센스가 좋았습니다.

 

주류메뉴판

술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친구들의 다양한 술 취향도 다 커버가 가능한 가게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른 테이블을 보니 하이볼이나 소주, 맥주 등 다양하게 즐기시는 것 같았어요.